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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하모닉·빈 심포니…오스트리아 대표 악단들 한국 온다
2023-01-26

피아니스트 랑랑 협연·장한나 지휘 눈길…콩쿠르 우승자들 내한도

빈 심포니 연주 모습
빈 심포니 연주 모습

[ⓒStefan Olah. W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의 정취를 전할 악단과 연주자들이 올해 잇따라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WCN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세계적인 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11월 6∼8일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내한했던 빈 필하모닉은 올해에도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내한에는 러시아 출신 지휘 거장 투간 소키예프와 피아니스트 랑랑이 함께한다.

빈 필하모닉과 함께 빈을 대표하는 또 다른 악단 빈 심포니도 지난해에 이어 내한 공연을 연다.

6월 11∼14일 대구, 부천, 서울 등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지난해 '대타 지휘자'로 빈 심포니와 인연을 맺은 장한나가 다시 지휘봉을 잡아 특별함을 더한다.

장한나는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열린 빈 심포니 내한 공연에서 원래 지휘를 맡기로 한 필립 조르당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대타로 투입됐다.

1년여 만에 다시 열릴 이번 내한 공연은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꾸며질 예정이다.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가 협연자로 나선다.

WCN 2023 공연 라인업

WCN 2023 공연 라인업

[W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콩쿠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도 관객을 찾아간다.

피아노 회사 스타인웨이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중 선정된 연주자에게 연주 기회를 주는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가 올해에는 2021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안톤 게르첸베르크의 무대로 열린다.

3월 17일 울산을 시작으로 19일 세종, 21일 대전, 22일 서울에서 관객과 만난다.

피아니스트 릴리야 질버스타인의 아들이기도 한 게르첸베르크는 독일 출신의 젊은 연주자다. 뮌헨 교향악단,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악단들과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모리스 라벨, 진은숙, 쇼팽의 곡을 들려준다.

바이올린 거장 프리츠 크라이슬러를 기념해 열리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지난해 우승한 귀도 산타나도 9월 내한 공연을 연다.

이 외에도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의 젊은 단원 7명으로 이뤄진 앙상블 '필하모닉스'와 클라리네티스트 다니엘 오텐잠머가 각각 12월과 6월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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