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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제32회 쇼팽 국제 페스티벌,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참여_‘손님국가’ 한국의 음악가들 오스트리아 가밍에 큰 감동 전해
2018-05-18

 

  

▲ 김민 단장이 이끄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개막 밤 공연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해마다 8월 셋째 주간에 오스트리아 가밍에서 열리는 올해의 제 32회 쇼팽 국제 페스티벌은 지난 8월 11일부터 14일 까지 4일 동안 684년 역사의 유서 깊은 ‘카르타우제’ 옛 수도원에서 김민 단장이 이끄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신박듀오’, 비올리스트 알렉산더 박 교수 등 한국 음악인들의 참여로 더욱 빛났다.



  

▲ 브라스 밴드 입장식 연주

 

 

제 32회 쇼팽 페스티벌은 8월 12일 오후 3시 반 옛 전통에 따른 축제행렬의 카르타우제 수도원 입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마을 입구에서 부터 가밍 브라스 밴드의 행진곡에 맞추어 금색 모자를 쓴 라켄호프 금관부인회 회원들과 축제위원회 위원들, 축제 참가 예술인들, 후원자들, 가밍 시 유지들이 수도원 내정으로 입장, 가밍 축제재단 이사장이 안드레아스 요르단 악장에게 개막선포를 하는 것으로 입장식이 진행되었다. 브라스 밴드는 즐거운 취주악을 여러 곡 연주했다. 행진대열의 후미를 장식하고 입장한 비엔나 한국소년소녀 합창단이 임혜선 지휘로 한국동요를 수곡 합창, 입장식을 흥취 나게 했다.

 

 

 

 

▲ 소년소년합창단 입장식 합창

 

 

축제행렬을 맞이하는 입장식 내빈들로는 오스트리아 및 외국인들로서 테오드로 카닛처(Theodor Kanitzer)쇼팽 페스티벌 위원장 겸 국제 쇼팽협회 회장, 니더외스터라잇히주 안톤 에르버 부지사, 쇼팽 국제협회 부회장 요한 귄터 박사, 레나테 그루버 가밍 시장, 아르투르 로르코브스키 주오스트리아 폴랜드 대사, 한국 측에서 송영완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지역 협의회 부의장, 송효숙 WCN대표, 정종완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정은숙 판아시아 이사, 천영숙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명예회장, 조윤영 비엔나 한글학교 교장, 조윤희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음악연주장으로 개조된 수도원 도서관 홀에서 가밍 브라스 밴드 반주로 오스트리아 국가와 한국 애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서 시작된 개막식에서 페스티벌 위원장 테오도르 카닛처 박사는 개회사를 통하여 가장 높은 질의 음악을 항상 추구해온 비엔나 쇼팽 국제 협회가 문화한국을 ‘손님국가’로 정하고, 한국 최고의 실내악단인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축제를 가지게 된 것을 함께 축하하자고 말했다.   

카닛처 위원장은 한국과 유럽을 잇는 공연기획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WCN(World Culture Network)과 함께 일하게 된 것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국을 ‘손님나라’로 초청하는데 주동적인 역할을 한 WCN 송효숙 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 WCN 송효숙 대표 인사말

 

 

송효숙 WCN대표는 답사를 겸한 인사말을 통하여 먼저 WCN의 역할에 대하여 소개하고, 한국음악과 역사가 깊은 쇼팽 국제 페스티벌과의 사이에 다리가 놓여 진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WCN이 영광스런 가교역할을 하게 해 준 페스티벌위원회를 비롯해 한국과 오스트리아, 폴란드 관계 당국 등과 도움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 송영완 주 오스트리아 대사 축사

 

 

송영완 대사와 아르투르 로르코브스키 폴란드 대사, 니드외스트라잇히주 에르빈 프뢸 주지사를 대리한 안톤 에르버 부지사, 레나테 그루버 가밍 시장도 쇼팽 국제 페스티벌의 발전과 한국의 파트너 참여를 높이 평가하는 축사를 했다.

 

개막식 축하연주로 임혜선 지휘의 비엔나 한인소년소녀 합창단의 ‘홀로 아리랑’등 한국동요 합창과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 ‘신박듀오’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연주가 손님나라로 참여한 한국의 존재를 크게 부각시켰다. 합창단 반주는 피아니스트 홍유정, 북과 장구반주자로는 심민아 비엔나 한글학교 교무 등이 수고했다.




▲ 한인 소년소녀 합창단


개막식은 가밍 카펠레 밴드의 유럽연합국가 연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4일 동안 카르타우제 수도원의 성당과 바로크 도서관 홀, 주교 홀, 룬츠 호수무대에서 진행된 제 32회 쇼팽 국제 페스티벌에서 손님국가로 초대된 한국 음악인들의 참여 연주회는 다음과 같다.

*12일 오후 3시반 입장식과 개막식 연주(도서관 홀):비엔나 한인소년소녀 합창단, 신박듀오
*12일 오후 6시 개막 밤 연주회(성당):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지휘 김민)
*13일 낮 12시 오찬 콘서트(주교 홀):신박듀오(피아노). 비올리스트 겸 빈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교수 알렉산더 박(모차르트 하우스 비엔나현악4중주단 단원). 
*13일 8시 촛불 야간-심야 콘서트(도서관 홀):신박듀오, 비올리스트 알렉산더 박 
*14일 오전 11시 마티니 오케스트라 콘서트(성당):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지휘 김민)
*11일 오전 11시 축제 전 특별 연주회-WCN 한국인 성악 워크 샵 수료 콘서트(도서관 홀): 소프라노 김영미교수 등으로 부터 지도받은 10여 명의 한인 성악가들 발표

 

 

 

▲ 김영미 교수 워크샵 졸업연주회

 

 

제 32회 쇼팽 국제 페스티벌에 한국음악가들 외에 다음과 같은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참여 했다. 1970년도 바르샤바 쇼팽국제콩쿠르 수상자로서 국제적 명성을 이미 오래전부터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 지휘자, 대학교수인 Janusz Olejniczak,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와 폴랜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이며 쇼팽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인 피아니스트 Tymoteusz Bies, 알젠친의 국제 여류 피아니스트 Marta Noguera, 비엔나 부부 듀오 피아니스트 Manfred Wagner-Artzt와 Susanna Artzt, 첼리스트 Adam Javorkai, 피아니스트 Clara Biermasz, 폴랜드 지휘자 Marek Kudlicki와 그의 실내악단 ‘Camerita Polonia’.

 

쇼팽 국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가밍 카르타우제 수도원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시조 루돌프 1세의 증손 알베르트 2세가 1332년 8월 15일 왕실묘소를 겸한 수도원으로 주춧돌을 놓은 ‘칼투지안’ 교단 수도원이었다. 수도원은 시간이 가면서 증축되어 한 때는 7,000여명의 수도사들이 있는 대수도원으로 명성을 날렸다.

11세기 후반 교황의 고문이었던 성 브루노의 가르침인 침묵과 기도, 고독을 수행 3대 규범으로 삼았던 가밍 수도원에는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의 신학사상이 유입되기 시작, 상황이 심각해지자 요셉 2세 황제가 폐쇄해 버렸다. 

멜크 대수도원이 황실로부터 헐값에 구입한 가밍 카르타우제 수도원은 세계 제 2차 대전 후 러시아 점령군의 막사가 되어 10년간(1945-1955) 지내 오면서 황폐해 졌다. 건축가 월터 힐데브란트가 1983년 멜크 대수도원으로부터 헐값에 구입, 보수공사를 꾸준히 했다.

 

 

 

▲ Kartause-Kirche

 

 

아름답고 유서 깊은 옛 수도원을 자유와 인간존엄, 우의의 정신을 펼치는 문화센터로 재건하여 ‘자유 유럽’, ‘평화 유럽’을 창설하는 중심기지로 삼자는 월터 힐데브란트와 후원자들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1985년 8월 셋째 주간에 제 1회 쇼팽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 30여 년 동안 유럽과 남북미주, 극동아시아에 국제적인 음악문화 네트워크를 구축 했다. 

 

카르터하우제 수도원은 현재 미국 오하이오 주 스토이벤빌 프란시스칸 대학교의 유럽 캠프스, 미국 플로리다 주 아베 마리아 대학교 유럽 캠프스, 동구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교리문답 언어연구원, 국제 가톨릭 신학대학, 호텔-식당 등을 복합적으로 제휴, 협력, 운영하고 있다. 

WCN과 한국음악이 이번에 카르타우제 문화 학술 그룹과 연결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 Janusz Olejniczak

 

 

[재외동포신문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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